신고가 돌파는 평소보다 나은 출발점이었을까. 아니었다. 20거래일 기준으로 평소보다 못했던 종목은 205개였고 나았던 종목은 96개였으며, 상단 종목에서도 관찰 기간을 바꾸자 결과가 뒤집혔다. 여기서 평소는 신호와 상관없이 그 기간 모든 날에 샀을 때의 결과다. 표본 20회 이상인 301개 종목을 펼쳐 20·60거래일 뒤 결과를 평소와 견줬다. 다음 돌파를 예측하는 글은 아니다.
돌파의 우위는 어떤 차이로 계산했나
초과수익은 신고가 돌파 뒤의 단순 수익률이 아니다. 각 종목에서 신호가 난 날에 시작한 결과에서 평소를 뺀 차이며 단위는 %p다. 양수면 돌파 쪽이 평소보다 나았고 음수면 평소보다 못했다.
집계 기준일은 2026.09.08이며 관찰창은 20거래일과 60거래일이다. 표본 하한은 종목별 신호 20회다. 거래가 너무 적은 날과 제도상 나올 수 없는 변동이 찍힌 날은 뺐다.
재현 조건에는 빈칸이 남는다. 전체 조사 시작일과 종료일, 신고가를 찾은 고점 조회 구간, 계산 대상 가격과 신호 판정 시점은 이 글에서 따로 밝히지 않았다. 따라서 여기서는 이미 분류된 신호의 종목별 결과만 비교한다.
301개를 펼치자 음수 쪽에 더 많이 모였다
같은 기준일과 제외 규칙으로 301개 종목의 20거래일 결과를 계산했을 때 96개는 평소보다 나았고 205개는 못했다. 비율은 각각 31.9%와 68.1%였다. 패배가 더 많았다.
종목별 초과수익 중앙값은 -1.69%p였다. 가운데 종목에서도 신고가 돌파일에 출발한 결과가 평소보다 낮았다는 뜻이다. 분포의 중간 절반은 -5.18%p에서 0.67%p 사이였다.
그림 1은 종목 수가 0%p 아래 구간에 더 많이 쌓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.
같은 제외 기준을 적용해 평소와 견준 여덟 신호에서도 신고가 돌파의 승률은 31.9%였다. 데드크로스는 55.5%,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53.0%였다. 신고가라는 이름만으로 우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.
그림 2에서 신고가 돌파 막대는 반반선 아래에 놓인다.
가장 높은 종목에서도 손실 사례는 사라지지 않았다
20거래일 초과수익이 가장 높았던 액트로는 신호 31회에서 중앙값이 30.29%p였다. 그러나 개별 신호 중 가장 나쁜 20거래일 수익률은 -30.15%였다. 상단도 안전하지 않았다.
지앤비에스 에코는 42회에서 초과수익이 12.92%p였지만 가장 나쁜 20거래일 수익률은 -43.36%였다. 순위표는 종목 안의 실패 경로를 지우므로 다음 신호의 예고로 읽을 수 없다.
그림 3은 이 조건에서 과거 초과수익이 높았던 열 종목만 보여준다.
반대편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. 신라에스지는 신호 69회의 20거래일 초과수익이 -22.61%p였고 상승 비율도 26.1%로 평소의 43.7%보다 낮았다. 신호 뒤 수익률 중앙값은 -24.43%였다.
가장 나쁜 개별 수익률은 -65.44%였다. 평소보다 못했던 종목은 205개, 전체의 68.1%로 셌으며 신라에스지는 그 대표 사례다. 이것도 과거 기록이다.
그림 4는 같은 판정 기준에서 초과수익이 가장 낮았던 열 종목을 놓는다.
기다린 40거래일이 가운데 값을 구하지 못했다
관찰창을 60거래일로 늘려도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. 같은 301개 종목 가운데 평소보다 나았던 곳은 102개였고 못했던 곳은 199개였다. 비율은 33.9%와 66.1%다.
중앙값은 20거래일의 -1.69%p에서 60거래일의 -2.73%p로 더 낮아졌다. 다만 중간 절반의 범위는 -8.26%p에서 1.69%p까지 벌어졌다. 모든 종목이 함께 나빠진 것은 아니다.
그림 5는 시간이 길어지자 분포가 넓어졌지만 중앙은 0%p 아래에 남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.
신고가보다 먼저 고정해야 할 조건
직접 확인된 사실은 주어진 분류에서 신고가 돌파 뒤 결과가 평소보다 나았던 종목보다 못했던 종목이 많았다는 것이다. 신호 당일에는 돌파 판정까지만 알 수 있다. 20·60거래일 결과는 사후 정보다.
이 결과가 신고가 돌파의 인과적 실패를 증명하지는 않는다. 조사 기간과 신고가 조회 구간이 공개되지 않았고 종목마다 상장 기간과 가격 경로도 다르다. 다음 검증에서는 수정주가 사용 여부, 고점 조회 범위와 종가 확정 뒤 판정 여부를 먼저 고정해야 한다.
남는 질문은 어느 기간의 고점을 넘어야 같은 신고가 돌파로 셀 것인가다. 고점과 저항선을 계산 가능한 기준으로 나누는 방법은 『차트의 정석 제1권』의 신고가·저항선 판정 장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