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일일렉트릭의 정배열 성립 뒤 결과는 다른 종목과 얼마나 달랐을까. 같은 종목의 다른 신호까지 견줘 유난한 위치를 확인한다. 다만 그 차이가 생긴 원인은 이 기록만으로 밝히지 못한다.
한 문장에 비교 범위를 먼저 묶었다
계산 자료와 함께 다음 지시문을 넣었다.
“제일일렉트릭에서 5·20·60일 이동평균이 처음 정배열을 이룬 날을 찾고, 20거래일 뒤 수익률을 같은 기간 평소 결과와 비교해 줘. 같은 기준으로 잰 321개 종목의 분포와 이 종목의 다른 신호도 나란히 놓고, 하락 횟수와 최악의 사례를 빼지 마.”
결론부터 나왔다. 제일일렉트릭의 20거래일 차이는 비교 종목 대부분보다 낮았으며, 이 종목 안에서도 정배열의 표준거리가 가장 아래에 놓였다. 왜 그런지는 남았다.
-4.37%포인트는 하위 10% 경계 밖이었다
2026년 9월 8일을 기준으로 같은 제외 기준을 적용하고 정배열 표본이 20회 이상인 321개 종목을 비교했다. 각 종목의 신호 뒤 20거래일 수익률 중앙값에서 같은 기간 평소 중앙값을 뺀 값이 비교 기준이다.
분포 중앙은 -0.71%포인트였고 하위 10% 경계는 -2.92%포인트였다. 제일일렉트릭은 -4.37%포인트다. 왼쪽 꼬리다.
같은 기준에서 평소보다 나았던 종목은 103개, 못했던 종목은 218개였으며 앞쪽의 비율은 32.1%였다. 제일일렉트릭의 표준거리 -2.05는 전체 평균에서 아래로 2.05표준편차 떨어졌다는 뜻이다. 원인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.
세 이동평균이 늘어선 첫날만 남겼다
정배열 성립일은 수정주가 종가로 계산한 5일선·20일선·60일선이 위에서부터 처음 그 순서로 놓인 날이다. 신호는 종가 확정 뒤 판정했다.
조사 기간은 2020년 11월 26일부터 2026년 9월 8일까지이며 신호는 21회였다. 거래가 너무 적은 날과 제도상 나올 수 없는 변동이 찍힌 날을 제외해 1,329일을 남겼고, 빠진 날은 88일로 6.2%였다. 종목 비교에는 신호가 20회 이상인 경우만 넣었다.
같은 기간 유효 신호 21회의 신호일 종가와 20거래일 뒤 종가를 비교하니 중앙값은 -6.16%, 평균은 -1.28%였다. 상승 비율은 33.3%다. 일부 큰 상승이 평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보인다.
평소 결과는 신호와 무관하게 출발 가능한 1,309일을 모두 세어 20거래일 뒤와 비교했다. 중앙값은 -1.79%, 상승 비율은 44.5%였다. 두 중앙값의 차이가 -4.37%포인트다.
종목 안에서는 원시 격차와 표준거리가 엇갈렸다
2020년 11월 26일부터 2026년 9월 8일까지 같은 제외 기준과 20거래일 판정을 적용했다. 이격도 과열은 23회에서 평소보다 -6.64%포인트였지만 표준거리는 -1.50이었다.
정배열 성립은 21회에서 원시 격차가 그보다 작았어도 표준거리는 -2.05로 더 멀었다. 거래량 급증 76회의 격차는 0.41%포인트였고 상승 갭 156회는 0.26%포인트였다. 외국인 순매수 전환 86회는 -0.54%포인트에 머물렀다.
즉 정배열만 절대 격차가 가장 낮았던 것은 아니다. 다만 같은 신호를 여러 종목에서 잰 분포와 비교하면 정배열의 이탈 정도가 가장 컸다.
60일에서는 평소와의 가운데 값이 붙었다
기간을 늘린 결과는 달랐다. 같은 조사 기간의 정배열 21회를 신호일 종가와 60거래일 뒤 종가로 비교하자 중앙값은 -5.33%, 평균은 -2.00%였다.
신호와 무관한 출발점 1,269개의 중앙값은 -5.28%였고 평균은 0.36%였다. 중앙값 차이는 -0.05%포인트에 그쳤다. 다만 60거래일 기준의 전체 종목 분포는 이 글에서 따로 밝히지 않았으므로, 이 값을 다른 종목 대비 위치로 확대할 수는 없다.
왼쪽 꼬리에도 큰 상승과 깊은 손실이 함께 있었다
실패는 관찰일 뒤 수익률이 0% 미만인 경우다. 같은 기간 정배열 21회 가운데 20거래일 뒤 하락은 14회, 66.7%였으며 가장 낮은 값은 2024년 11월 11일 신호의 -21.56%였다. 손실은 숨지 않는다.
60거래일 기준으로는 같은 표본 21회 가운데 13회, 61.9%가 하락했다. 가장 나빴던 값은 2025년 1월 15일 신호의 -35.37%였다. 반면 최고값도 79.17%여서 결과의 폭은 넓었다.
-2.05는 원인을 말하지 않는다
확인된 사실은 제일일렉트릭의 정배열 성립 뒤 20거래일 중앙값이 평소보다 낮았고, 그 차이가 비교 종목 분포의 왼쪽에 있었다는 데까지다. 60거래일에서는 가운데 값의 간격이 거의 닫혔다. 기간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.
이 기록은 다음 정배열을 예고하지 않는다. 실적과 시장 국면, 거래 주체처럼 차이를 설명할 자료도 들어 있지 않다. 따라서 -2.05는 과거 위치를 표시할 뿐 원인이나 매매 판단을 대신하지 못한다.
정배열이 만들어지는 계산 원리와 이동평균선의 배열을 추세 판단에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는 『차트의 정석 제1권』의 이동평균선과 추세 판정 대목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.